맞벌인데도 이자 감당해운대고구려룸예약OlO*868O*3882 못해... 솔직히, 집 팔고 싶다
집이 있어도, 집이 없어도 괴로운 겨울 딱 10년만에 돌아온 하우스푸어 악몽, 이번엔 MZ 세대 고통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의 한 은행에 걸려있는 담보대출 금리 현수막. 뉴스1 #1 . "평생 내집이 없을까봐 빚내 집샀는데, 금리가 올라 한달에 이자만 100만원 넘게 내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집을 팔고 싶다." (한 30대 남성) #2 . "남편과 맞벌이라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출규모가 너무 커 생활비도 빠듯하네요. 삼송지구에 산 집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매수가보다 더 떨어지고 있어 조마조마하네요." (한 40대 여성 직장인) 2012년께 '하우스푸어'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면, 10년이 지난 지금은 '영끌푸어'가 대거 등장하면서 고통이 더 커졌다. 하우스푸어가 베이비부머세대의 아픔이었다면 영끌푸어는 MZ 세대의 고통이다. 양쪽 모두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산 것이 문제지만 지금은 집값이 더 비싸 영끌푸어의 이자상환 규모는 더욱 커졌다. 더욱이 고물가가 잡히지 않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가겠다"며 고금리 기조에 방점을 찍어 영끌푸어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소비력 감소에 시장침체 악순환 26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하우스푸어에 이어 최근 '영끌푸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무리한 대출로 집을 구매한 후 집값하락과 고금리에 시달리는 MZ 세대가 늘고 있다. 영끌푸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이 폭등하자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등을 받아 주택을 매입했지만, 주택가격 급락과 대출이자 급등에 시달리는 2030세대를 주로 이른다. '영끌푸어'가 양산되면 소비가 줄고 경제침체가 가중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가계 돈줄이 말라 의식주 뿐 아니라 문화생활, 여가 등 전반적인 소비가 줄게 된다. 기업도 생산이 줄고 실적, 고용이 악화되면서 실업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영끌푸